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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척 방법이 필수적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일에는 잔류농약, 먼지, 박테리아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을 소홀히 하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 모든 농약과 오염 물질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일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며 각각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과일 세척법을 비교하고, 가장 안전한 세척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과일 표면의 잔류농약과 오염 물질의 위험성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일은 대부분 농약을 사용하여 재배됩니다. 농약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잔류농약이 체내에 축적되면 면역력 저하, 호르몬 교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킨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섭취하는 사과, 포도, 감귤류 등은 표면에 농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더욱 신경 써서 세척해야 합니다.
미국 환경단체 EWG이라는 회사에서는 매년 '더티 더즌(Dirty Dozen)'이라는 농약 잔류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사과, 딸기, 포도 등이 항상 상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농약 제거에 신경 쓰셔야 하는 과일입니다.
비단 농약 외에도 과일 표면에는 다양한 오염 물질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재배 과정에서 사용되는 살충제, 방부제를 포함하여 운반 및 유통 과정에서 묻은 먼지,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등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입 과일의 경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과일 겉면에 왁스를 바르는 경우가 많아서 깨끗이 세척하지 않으면 체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정 농약은 수돗물로만 세척할 경우 50% 이상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화학적 농약이나 살충제는 단순히 물로만 닦아서 해결되는 수용성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만으로는 충분히 제거되지 않고, 이는 과일을 씻을 때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과일을 세척할 때는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약과 오염 물질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안전한 세척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 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 과일 세척법 비교: 물 세척 vs 베이킹소다 vs 식초
과일 세척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흐르는 물 세척, 베이킹소다 세척, 식초 세척, 소금물 세척 등이 있으며, 각각의 방법은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① 흐르는 물 세척
흐르는 물에 과일을 씻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표면의 먼지와 일부 농약을 제거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농약 성분 중 일부는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띄고 있기 때문에 농약의 완벽한 제거는 어렵습니다. 효과를 높이려면 손으로 문지르거나 과일용 솔을 사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베이킹소다 세척
베이킹소다는 과일 표면의 농약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베이킹소다 용액에 과일을 10~15분만 담가두어도 농약 성분이 상당 부분 제거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고 과일을 담근 후 10~15분 뒤에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과일의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③ 식초 세척
식초는 강한 살균 효과가 있기때문에 과일 표면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물 1리터에 식초 반컵을 넣고 과일을 10분 정도 담근 후 헹구면 농약과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초의 산성 성분이 과일의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고 산성의 신맛이 과일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담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소금물이나 과일 전용 세척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가장 안전한 과일 세척법과 실천 방법
앞서 소개한 세척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베이킹소다 세척과 식초 세척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는 농약 제거에, 식초는 살균 및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과일세척이 가능하게 합니다
과일 세척 순서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과일을 과일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서 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큰 그릇에 물을 담아 베이킹 소다 1큰술을 넣고 잘 저은 뒤 과일을 10분에서 15분 정도 담그도록 합니다.
깨끗한 물에 앞서 담가놓은 베이킹 소다물을 헹군 다음, 다시 물 1리터와 식초 반컵을 담은 물에 5분간 담그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서 잔여 농약 성분을 제거하여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잔류농약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곰팡이 균등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째 섭취할 과일을 후에 섭취할 예정이라면 세척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껍질째먹는 사과 같은 경우에는 사과 꼭지가 달린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잘라내고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딸기의 경우 쉽게 무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있고 잿빛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이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척 시 꼭지를 떼지 않은 채 물에 잠시 담근 후에 씻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